휴머니즘

휴머니즘은 인간을 세계관의 중심에 두고 인류의 번영을 도모하는 사상입니다.

종교나 영적인 추구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지니지만, 동시에 종교적 자유주의나 오늘날에 맞는 방식으로 종교를 재해석하는 중요한 관점입니다.











현대 휴머니즘의 유래는 남아시아의 무신론자, 고전 철학자, 중세 이슬람 학자, 계몽주의 사조와 같은 지적인 계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전의 사상가들처럼 현대의 휴머니스트들과 무신론자들은 신성한 영역이나 신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합리성, 과학, 지각할 수 있는 세계, 인간의 삶에 관심을 둡니다.

 



신 없이도 선의과 지혜를 구할 수 있다는 다소 교만한 전통이 있습니다. 휴머니즘이라는 용어가 이러한 경향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된 지는 100여년 밖에 안되지만 다양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현대 휴머니즘의 주요 신념과 주제가 어떻게, 어디서 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3천 년 전 남아시아인의 불경한 의심이 구체화 된 것은 세계 최초의 완전한 무신론 사상 학파인 Lokayata와 Carvaka에서 비롯됩니다. 이 같은 생각을 가진 철학자 그룹은 아무도 자신이 기적을 목격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었고, 신이 지상에 나타난 적이 있거나 누구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음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입장에서 Lokayata와 Carvaka는 주위의 초자연적인 종교를 거부하고 대신에 이 세상을 위한 선의와 정의로움를 가르쳤습니다. 이 철학자들은 인도의 카스트 제도를 강력하게 반대하는 것 외에도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 곁에서 신들에게 정성들여 음식을 바치는 관습을 비난했습니다.

 

수세기 후에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세계가 자연 법칙에 따라 작동하는 원자들로 완전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이론화했습니다. 신들이 우주를 창조했을 가능성은 있지만 이들이 우주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거나 반응하지 않으므로 우리의 삶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에피쿠로스는 인간은 우리가 행위하는 모든 것과 사랑하고 가치롭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검토해야 하며, 선택할 여지가 있는 것만을 가려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는 인간의 행복을 옹호했습니다. 인간의 행복은 깊은 만족, 성취감, 존엄성을 뜻하는 것이므로 행복이라는 말이 잘못 알려져 있는 얕고 덧없는 쾌락과는 구분됩니다.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라는 견해는 중세 시대에도 존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건한 시대로 알려져 있으나 이 시기의 초기 이슬람 세계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불가지론자 Abu Bakr al-Razi는 저명한 페르시아의 의사, 철학자, 화학자, 인도주의자였습니다. 그는 주변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면서 그 시대 모든 종교를 주의 깊게 연구하는 데 일생을 바쳤으며, 그 어느 누구도 주장하지 않는 진리를 탐구하며 모든 세속적 지혜를 구하는데 헌신했습니다. al-Razi는 그의 비정통적인 견해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았지만 모든 회의론자들에게도 동일하다고 말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몽주의가 회의론을 일반화하기 전인 근대 초기에는 많은 이들이 의심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습니다. 브루노(Giordano Bruno)와 같은 학자는 이단으로 판정되어 처형되었고, 스피노자(Baruch Spinoza)는 공동체로부터 파면을 당했습니다.

 

계몽주의가 꽃을 피우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종교인을 불문하고)은 주의 깊은 관찰, 검증, 증거에 의존하는 것이 세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새로운 과학이 당시의 신성한 경전의 문자적 해석과 모순되는 발견을 했을 때 이신론(deism)이라는 신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계몽주의를 지배하게 되었습니다. 에피쿠로스와 매우 흡사한 이신론자들은 신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이 신과 세계의 상호작용은 자연법칙을 부여하는 것에 한정된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면, 이신론적 세계관에서는 기적과 기도 응답이 설 자리가 없습니다. 계몽주의는 좋은 삶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도 바꿨습니다. 고통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면 현세에서 겪는 고통으로 다음 생에서는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게 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성취가 의학, 기술, 상업 및 통신 분야에서 전반적인 웰빙을 크게 향상시키게 되면 사람들은 이 삶을 최대한 즐겁게 만드는 것에 만족한다는 것입니다.

 

계몽주의의 정신은 19세기 미국 전역에 “자유사상의 황금시대”가 확산되면서 뿌리를 내렸습니다. 다윈의 진화론 연구와 저명한 웅변가 로버트 잉거솔(Robert Ingersoll)의 연설이 대중화되면서 이 세상은 과학과 이성을 통해 가장 잘 이해되며 인간은 내세의 구원을 바라면 안 된다는 개념이 확산되었습니다. 동시에 윤리문화운동의 창시자인 펠릭스 아들러(Felix Adler)는 신에 대한 믿음과 상관없이 삶의 중심을 윤리적 행동과 관련시키는 “윤리의 종교”의 필요성을 선언했습니다.

 

오늘날 휴머니스트들은 그들의 수많은 통찰을 공유하여 이전 세대 회의론자들이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도록 동기를 부여합니다. 무신론적 세계관을 그 어느 때보다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탐구할 수 있는 휴머니스트들은 미국 전역과 전 세계에서 함께 모여 인간 생활의 모든 영역에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주와 서로에 대한 이해를 향상시키기 위한 길을 찾고자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계몽주의 원칙과 자유주의 종교 운동은 이성, 과학적 비판, 시민의 자유, 연민, 실용주의 윤리를 우선시하는 휴머니즘 세계관을 형성했습니다. 이러한 비종교적인 인도적 가치는 초자연적인 것을 거부하고 보편적인 인간의 존엄성을 재확인하며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인간의 협력적 노력의 능력을 신뢰하는 주요 신념 체계를 형성합니다.




“휴머니즘은 진보적 삶의 철학으로서 초자연주의 없이도
우리의 능력과 책임만으로 인류의 최상선을 바라는 개인이 윤리적 삶을 살 수 있도록 합니다.”

– 휴머니즘 선언문 III, 2003


 다양한 형태의 신은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많은 문화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간 문화는 신을 찾는 방법, 신을 아는 방법, 신을 기쁘게 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했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이러한 것에 초점을 두지 않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인간을 세계관의 중심에 확고히 두고 이렇게 묻습니다. 휴머니스트에게는 인간의 관심이 우선입니다. 그들은 전통, 교리 또는 신조를 능가합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인류가 완전한 잠재력을 달성하는 것을 방해하는 신념과 관행을 남기면서 인간의 번영을 가장 잘 촉진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인간의 삶을 개선하려는 이러한 추진력은 이성, 연민, 희망의 세 가지 핵심 가치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이성이나 과학과 철학 같은 지성과 실천의 사용을 가치롭게 여깁니다. 이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생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현상에 대한 초자연적인 설명을 거부합니다. 이들은 국적, 민족, 인종, 신념, 성적 정체성 또는 기타 특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근본적으로 동등한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는 사유를 지향합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인간이 함께 일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희망적인 미래를 전망합니다.

 

다양한 사유들이 휴머니즘 사상의 주류로 흐르지만 두 가지가 특히 중요합니다. 현대 휴머니즘 대부분은 계몽주의를 활성화시킨 원칙 즉, 사회 변화 메커니즘으로서의 이성과 세계를 학습하는 최고의 방법으로서 과학에 대한 헌신에서 영감을 받아 왔습니다. 계몽주의 저널, 모임, 토론회, 학술 아카데미는 현대의 문화를 특징짓고 있으며 휴머니스트들이 진심으로 수용하는 개념인 “사유의 유통”을 위한 길을 열었습니다. 오늘날 휴머니즘에 만연한 확고한 합리주의는 이 시대의 정신에서 영감을 받은 것입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사람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신성한 진리와 관계없이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어떠한 생각이든 자유롭게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두 번째로 기여한 주요 영향은 자유주의 기독교와 유대교 운동, 초월주의,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을 포함한 자유주의 종교 운동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러한 운동은 신과 초자연적인 역할을 강조하지 않는 경향이 커지고 완전한 휴머니즘의 위치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사실, 최초의 휴머니즘 선언문에 서명한 많은 이들은 우주에서의 신의 역할에 대해 의문을 가지다가 휴머니즘으로 전향했던 종교 자유주의자였습니다. 휴머니즘적 유니테리언 유니버설리즘 교회는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휴머니즘적 관심은 주로 이러한 종교 전통에서 비롯됩니다.

 

모든 윤리적 전통과 마찬가지로 휴머니즘을 관통하는 핵심적인 가치와 이상을 짧은 설명으로 포착하기는 어렵습니다. 휴머니즘은 애초부터 독단을 거부하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습니다. 이들은 반드시 믿어야 하는 신조가 없으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제시하는 경전도 없습니다. 휴머니즘은 유일한 창시자가 없고 궁극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윤리는 맥락과 시대에 맞게 변경되어야 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 실천의 분야라고 믿는 전통입니다. 신조에 가장 가까운 방식으로 이들이 접근한 것은 특정 시기의 휴머니스트들이 믿는 것을 합의하여 기록하고자 한 일종의 휴머니즘 선언문이 있습니다. 이것은 상황이 변할 때마다 답변이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전제합니다. 지금까지 3개의 선언문이 작성되었고 각각의 선언문들은 변화된 상황과 새로운 사유에 대응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수정되어 왔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휴머니즘이 멈추지 않는다는 증거가 됩니다.

 

휴머니즘은 전통 종교와 복잡한 관계를 갖습니다. 휴머니즘은 종교적 실천의 모든 측면이 본질적으로 해롭고 비인간적이라고 주장하는 “반종교적” 의미를 뜻하지 않습니다. 동시에 휴머니즘은 종교적 실천의 모든 요소가 긍정적이고 가치 있다고 주장하지 않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친종교”도 아닙니다. 오히려 휴머니스트들은 비인간적이고 반인간적인 것으로 밝혀진 종교 실천의 측면을 제거하고, 인간의 번영을 긍정하고 촉진하는 관점으로 재구축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종교 전통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을 비판하는 휴머니스트들은 정당한 이유 없이 특정 관행을 지속하려는 종교 공동체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이 도그마와 비합리주의를 비난하지만, 그렇다고 종교 문화의 모든 표현을 무차별적으로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종교와 종교적 관습을 인간이 만든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의 종교가 인간에게 지시하기보다는 인간의 목적에 봉사하도록 하려 합니다.

 

어떤 이들은 휴머니즘을 종교로 생각하지만 다른 이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휴머니즘라는 용어는 오늘날 수식어 없이 사용될 때 그 가치가 표현되거나 실행되는 방식이 아니라 비종교적 삶의 자세를 드러내는 가치의 집합을 나타냅니다. 어떤 이들은 “세속적 휴머니즘”과 “종교적 휴머니즘”을 구별하기도 합니다. “종교적 휴머니스트”는 종교적인 개인에게 더 일반적인 방식으로 휴머니즘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부는 자신이 경험한 종교 전통의 문화적 요소와 연계되어 엄격하게 휴머니즘의 신념과 가치를 유지하면서 종교 문화에 계속 참여할 수 있습니다. “종교적 휴머니스트”는 여전히 휴머니스트입니다. 그들은 무신론자(또는 불가지론자, 회의론자 등)이고 세속주의자이며 초자연적 현상을 거부합니다. 세속적 휴머니스트와 종교적 휴머니스트 둘 다 삶에 대한 태도는 동일하지만 휴머니즘의 삶의 태도를 표현하고 실천하는 방식에만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휴머니스트들은 많은 자원들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휴머니즘 과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은 우주의 무한한 아름다움에 경건한 경외심을 가졌습니다. 철학자 러셀(Bertrand Russell)은 기하학의 엄격함을 발견하며 “첫사랑처럼 눈부시게” 라고 표현했습니다. 사회 개혁가이자 운동가인 어네스틴 로즈(Ernestine Rose)는 여성의 참정권과 악습 폐지론을 지지하는 자신의 일이 매우 만족스럽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가렛 생어(Margaret Sanger)는 출산과 양육의 권리에 대한 태도를 바꾸려 노력하여 Planned Parenthood를 설립했습니다. 스타트렉의 창시자인 진 로든베리(Gene Roddenberry)는 별들에 대한 인간 삶의 희망적인 비전으로 자신의 휴머니즘을 표현했습니다.

인간이 우주와 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손을 뻗는 곳, 인간의 관심이 신의 뜻이나 전통의 요구보다 우선시되는 곳,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더 나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는 곳이면 어디든 휴머니즘이 살아 있습니다.






인기높은 작가와 대중적 인물들이 미국의 무신론과 휴머니즘의 인기를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2012 Reason Rally에 참석하여 정치 운동으로서 무신론의 부상을 보여주었지만 많은 무신론자와 휴머니스트는 미국 문화 내에서 소외되어 왔으며 대부분이 지성의 신념을 사회 운동으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2012년 3월의 비오는 날,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에 휴머니즘, 무신론, 자유사상 운동의 모든 분야에서 약 20,000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0개의 주요 세속 단체가 후원하는 Reason Rally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학자, 블로거, 학생 활동가, 미디어 유명인사, 코미디언, 최초의 공개적인 무신론자 의원 Pete Stark(D-CA)와 같은 두 명의 의원이 발언을 했습니다.

 

Reason Rally는 미국의 무신론자들 사이에서 에너지와 열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세속주의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가시적 성과의 일부는 종교의 잠재적인 위험성을 공개 토론의 최전선으로 끌어낸 “신 무신론자들”(Richard Dawkins, Sam Harris 및 Christopher Hitchens와 같은 작가 포함)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미국 인구의 약 20%가 “비종교”라고 밝히고 있는 퓨 포럼(Pew Forum on Religion and Public Life)에서 보이듯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종교 신앙에서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는 제도 종교와 전통 종교를 동성 결혼 반대와 같은 보수적인 사회적 견해와 연관시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부모와 조부모 세대보다 공적 생활에서 종교의 역할을 훨씬 더 회의적으로 보는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특히 그렇습니다. 3분의 1의 밀레니얼 세대가 비종교인에 해당됩니다.

 

이 새로운 에너지와 열정은 점점 더 휴머니즘 사고와 행동주의를 주도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방문수가 높은 자유 사상 블로그(Freethought Blogs)와 친절한 무신론자(the Friendly Atheist)는 이러한 활기찬 커뮤니티의 두 가지 사례 불과합니다. 27,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무신론자 소셜 네트워크인 무신론 연대(Atheist Nexus)와 미국 휴머니즘 협회(the American Humanist Association)와 같은 국가 휴머니즘 단체의 회원 수가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추세를 말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머니스트들은 난관에 직면해 있습니다. 무신론자들은 여전히 미국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 소수자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자신의 휴머니즘을 동료나 가족에게 공개하는 것이 공동체로부터의 퇴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우려합니다. 이러한 우려는 세간에서 이목을 끌었던 무신론자 청소년들이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집과 고등학교에서 쫓겨났던 사례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휴머니스트들은 또한 주로 지성의 신념과 철학을 진정한 사회 운동으로 전환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과거에 지역 휴머니즘 공동체를 건설의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학술지와 저술을 통해 유지되었던 높은 수준의 학문적 경향으로 지역 사회와는 합류되지 못한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후반 펠릭스 아들러(Felix Adler)가 창시한 윤리문화운동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은 의외로 오랫동안 지속되었습니다. 하버드의 Humanist Community Project 및 Center for Inquiry와 같은 조직은 함께 모여서 휴머니스트 가치를 탐구하고 심화하며 행동할 수 있는 지역 휴머니스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성공 여부는 향후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국제적으로도 휴머니즘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휴머니스트들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결연을 하고 있으며 영국 의회의 All Party Humanist Group에는 모든 주요 정당에 100명 이상의 의원이 있습니다(1996년 47명에서 증가됨). 휴머니즘 그룹은 유럽 전역, 인도, 아프리카로 넓혀 나가며, 2020년에는 330,000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글로벌 세속 휴머니즘 운동 페이스북 페이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 서로가 연결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정치와 시민의 영역에서 휴머니스트들의 참여가 증가하여 온라인에서 논의된 가치가 오프라인에서 시행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휴머니스트들은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봅니다. 그들은 전수되어 온 지혜에 의문을 제기하고 신으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자유로운 기술의 진보와 과학의 가치가 분명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더욱 열렬히 수용할 수 있도록 사회와 협력해야 합니다.


 









젊은 세대는 미국 휴머니즘 내에서 새로운 운동과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 중에는 공공의 영역에서 종교에 대한 법적 도전이 있습니다. 대학 및 고등학교의 휴머니즘 학생그룹 네트워크가 있으며 2012년과 2016년에 열린 이성 집회를 포함하여 전국적인 관심을 끈 대규모의 세속적인 모임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무신론과 자유 사상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 영감을 받은 휴머니즘 운동은 그 초점을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 Secular Student Alliance은 전국의 대학 캠퍼스에서 시작되고 있으며, 이들은 매달 새로운 하위 조직을 등록하고 고등학교까지 성공적으로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그룹의 강력함과 활력은 세속적인 생각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젊은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종교적 회의론에 더 친숙한 문화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윤리적 전통에 대한 비종교적 대안에 갈증을 느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등학생들조차 세속주의와 같은 휴머니즘 가치를 지지합니다. 그들은 졸업식에서 기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공립학교 게시판의 종교적인 언급에 항의하며 필요한 경우 법원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2011년, 로드 아일랜드의 십대인 Jessica Ahlquist는 1963년부터 그녀의 공립 고등학교 강당에 걸려 있던 기도 현수막의 게시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연방 판사는 Ahlquist의 현수막 반대에 동의하고 Cranston High School West에 기도문 현수막을 배치하는 것이 위헌이라고 판결했습니다. 미국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의 지원은 Ahlquist가 신념 때문에 차별을 받는 것을 충분히 보호하지 못했습니다. 한 주 대표는 나중에 그녀의 블로그 제목에 Ahlquist라는 별명이 사용된 그녀를 “사악한 어린 것”이라고 불렀습니다. 2012년 Ahlquist는 American Humanist Association에서 Humanist Pioneer Award를 수상했습니다.

 

다른 휴머니스트들은 전통적 또는 제도적 종교에서 점점 멀어지는 문화에서 사람들이 모여 비종교적일 수 있는 자신의 가치에 대해 토론할 공간이 필요한지 묻고 학령기 이후의 시민을 위한 지역 커뮤니티 조직에 더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보스턴, 애리조나 및 서부 해안의 그룹은 전통적인 종교 공동체의 일부 기능을 차용한 본격적인 휴머니즘 커뮤니티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다른 그룹은 봉사 활동과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의 초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휴머니즘 단체는 그들의 가치를 홍보하고 정치적 대표자들에게 로비하는 광고판 캠페인을 통해 시민 영역에서 그들의 존재를 점점 더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2012년 3월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서 약 20,000명의 휴머니스트, 무신론자, 불가지론자가 모인 The Reason Rally는 휴머니스트 커뮤니티의 새로운 정치적, 시민적 영향력을 명백한 방식으로 발표했습니다. 2016년 6월 두 번째 이유 집회가 열렸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은 자신의 커뮤니티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가가고 있습니다. 종교 간 작업은 휴머니즘 운동에서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일부는 휴머니스트가 종교 공동체와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하지만 다른 일부는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연계를 구축하려 했습니다. 관대한 무신론자(Faitheist: How Atheist Found Common Ground with Religious(2012))의 저자인 크리스 스테드만(Chris Stedman)은 이러한 경향을 구체화한 유일한 운동가입니다. 스테드먼의 작업은 휴머니스트와 종교인이 함께 봉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전체 운동에 걸쳐 더 큰 협력을 고무하기 위해 종교 간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참여의 증가가 현저히 눈에 띄게 됩니다. 2013년에 Secular Student Alliance 및 기타 휴머니즘 단체의 휴머니즘 지도자들이 백악관에 초청되어 어떻게 휴머니스트들이 공공 서비스에 더 온전히 참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습니다.

 

휴머니스트들이 봉사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찾았기 때문에 이 질문은 적절한 시기에 나왔습니다. Foundation Beyond Belief 및 Non-Believers Giving Aid와 같은 조직은 세계를 위한 선한 활동을 위해 비종교인의 집단적 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각 조직은 재난 구호 활동, 교육 프로그램 및 자원 봉사 지원과 같은 휴머니즘적 가치와 일치하는 대의를 위해 기금을 마련합니다. 이러한 조직에 휴머니스트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하나님 없이도 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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